세계박윤수

박진 "한국, 세계를 위해 기여할 준비"‥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

입력 | 2023-11-11 03:52   수정 | 2023-11-11 03:53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은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인류 공동유산의 풍요로움이 소중하게 여겨지는 세계를 위해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제42회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해 프랑스어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부산은 두 팔 벌려 다양성을 포용해 왔다″며 ″부산은 평화와 번영, 자유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여정을 상징하는 도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30 부산엑스포를 문화 다양성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 연대의 장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참가국들이 각국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 본부가 있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182개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