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윤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계속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남부 가자지구 접경 지방자치단체들과 연 간담회에서 ″하마스 격퇴 후에도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군의 통제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제거된 뒤,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더 이상 위협이 없도록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한 비무장화를 포함해 전면적인 보안 통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가자지구 재점령이 ′큰 실수′라고 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이 나서서 재점령할 의도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