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조재영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입력 | 2024-05-26 07:01   수정 | 2024-05-26 07:02
숀 베이커 감독의 미국 영화 ′아노라′가 현지시간 25일 폐막한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아노라′는 주인공인 젊은 여성 스트리퍼가 러시아 갑부와 결혼한 뒤 시부모로부터 위협당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2015년 영화 ′탠저린′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베이커 감독은 트렌스젠더, 위기 가정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다룬 영화를 선보여 왔습니다.

무대에 오른 베이커 감독은 ″지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며 ″이 상을 모든 성매매업 종사자에게 바친다″고 말했습니다.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인도의 여성 감독 파얄 카파디아가 연출한 ′올 위 이매진 애즈 라이크′가 가져갔고, 감독상은 ′그랜드 투어′를 연출한 미겔 고메스, 각본상은 ′더 서브스턴스′ 시나리오를 쓴 코랄리 파르자가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