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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 "890억 원 태영건설에 투입‥직접 지원 약속 이행"

입력 | 2024-01-08 15:59   수정 | 2024-01-08 15:59
태영그룹이 오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지적한 890억 원을 추가로 태영건설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오늘 논란이 된 890억원의 입금 사실을 공식화하고 ″이로써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 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이행을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계열사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에코비트 매각,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을 통해 태영건설을 지원하겠다는 나머지 자구계획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함께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안에 관련해서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티와이홀딩스는 이러한 자구계획 이행 상황과 추가 계획을 밝히면서 채권단에 ″태영건설이 무사히 워크아웃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티와이홀딩스는 또 오늘 계열사와 사주 일가로부터 총 430억 원을 연 4.6% 이자율로 차입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골프장 등을 운영햐는 계열사 블루원으로부터 100억 원을 1년 기한으로 단기 차입하고,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 블루원 대표에게 SBS 주식 117만2천주를 오는 7월 8일까지 담보로 제공하고 330억 원을 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