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오유림

정부 규제 카드 꺼내 들자‥알리, 소비자 보호 대책 발표

입력 | 2024-03-14 11:40   수정 | 2024-03-14 11:40
중국 알리바바그룹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정부의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규제 강화 발표 하루 만에 한국 소비자 보호 대책을 내놨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고객 불만·문의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고객센터 전화상담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 직접구매 상품의 환불 서비스도 상품 결제 완료일로부터 90일 이내라면 별도 증빙 없이 무조건 반품과 100% 환불을 받을 수 있고, 가품이 의심되는 상품을 수령하거나 주문 상품이 분실·파손될 경우에도 100% 환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배송 약속 상품은 30일 내 상품을 수령하지 못하면 자동 환불되고 고객은 배송 약속 기한을 초과한 주문당 1천300원짜리 쿠폰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또 오는 17일부터 고객이 환불을 신청해 물류업체가 상품을 수거해가면 24시간 이내에 환불이 승인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