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동욱

2월 수입물가지수 1.2% 올라‥유가·환율 상승에 2개월 연속↑

입력 | 2024-03-15 09:49   수정 | 2024-03-15 09:50
달러 강세가 지속 되고 유가 등 에너지 가격도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20.11로 전달(118.51)보다 1.4% 상승했습니다.

항목별로는 공산품이 전달보다 1.4% 상승하며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3.5%)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5%) 가격이 전달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달보다 0.2% 떨어졌습니다.
한은은 ″2월 원/달러 환율이 전달보다 0.6%, 1년 전보다 4.8% 오른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등 일부 공산품 수출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수출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환율 영향을 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했습니다.

2월 수입물가도 전달(135.87)보다 1.2% 오른 137.54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2.6%)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2.4% 올랐습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1.7%), 석탄 및 석유제품(1.5%)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8% 상승했습니다.

소비재는 전달보다 0.5% 올랐지만, 자본재는 전달과 같았습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