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현주

관세청, 중국산 장갑을 국산으로 속여 경찰청에 납품한 업체 적발

입력 | 2024-03-25 10:40   수정 | 2024-03-25 10:41
저가의 중국산 장갑과 가방 등을 국산으로 속여 경찰청 등에 납품한 업체 대표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오늘 공공조달 업체의 실제 대표 A씨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경찰청과 소방청에 일선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장갑과 교통 혁대, 소방 가방 등 시가 18억 원 상당의 물품 17만여 점을 총 20회에 걸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직원 명의로 업체를 두고 중국에서 물품들을 수입한 뒤, 품목의 원산지 표시를 제거해 국산으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