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이번 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의 상승세가 둔화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천712.9원으로, 직전 주와 비교해 4.6원 올랐습니다.
6주 연속 오름세긴 하지만, 13.3원 올랐던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원 오른 1천782.5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0.5원 오른 1천681.7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5원 하락한 리터당 1천566.3원으로,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주 두바이유가 배럴당 0.9달러 내린 87.3달러로 집계되는 등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도 전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다음 주부터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