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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이사회 10일 개최‥하이브 vs 민희진 사태 분수령

입력 | 2024-05-07 10:50   수정 | 2024-05-07 10:50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이 2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어도어 이사회가 오는 10일 열립니다.

어도어는 오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소집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정은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통해 추진하는 계획보다 약 1∼2주 빠른 것으로, 민 대표 측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한 지배 구조상, 임시주총이 열리면 대표이사 해임안이 상정되고 통과되는 것은 막기 어렵습니다.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하면 보통 소집 통보까지 15일이 걸리는데, 이를 고려하면 가장 빠른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은 오는 27일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