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주

농식품부 "올여름 배추·무 공급 감소‥축산물 공급·가격은 안정적"

입력 | 2024-05-27 11:17   수정 | 2024-05-27 11:17
농림축산식품부는 올여름 배추나 무 등 채소류 공급이 줄어들지만 한우나 돼지고기 등 축산물 공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여름 농축산물 생산 전망을 발표하고 오는 7∼10월 출하되는 여름 배추와 여름 무 재배 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4.6%, 3.2% 감소해 여름철 배추와 무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 수급 안정을 위해 약제 지원과 기술지도에 힘쓰는 한편 7∼9월 수급 불안과 추석 명절 수요 증가에 대비해 봄배추 1만 톤과 봄무 5천 톤을 비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꼐 여름철 기상재해 이후에도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배추 예비묘 200만 주를 준비하는 한편, 오는 9월 중하순 공급량 확대를 위해 농협 계약재배를 통해 여름 배추 6천700톤 생산 규모의 재배 면적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박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이달 가격은 작년보다 비싸지만 주산지에서 수박이 출하되면서 다음 달 이후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복숭아의 경우 지난해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15% 감소했지만 올해 생산은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름철 축산물과 관련해서는 소비자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특히 여름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닭고기의 경우 올해는 병아리 공급이 충분해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고 계란의 경우도 여름철 생산량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 공급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해 이달 소비자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