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정기 예금과 적금 등에 시중 자금이 흘러들면서 올해 4월 통화량이 17조 원가량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평균 광의 통화량은 4천13조 원으로 3월보다 16조 7천억 원, 0.4%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광의 통화량,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외에 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2년 미만 금융채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들이 포함됩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전환 지연 우려와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정기 예적금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