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김병환 기재 1차관 "생활물가 2%대 진입‥하반기 물가 안정화"

입력 | 2024-07-02 10:05   수정 | 2024-07-02 10:05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향후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 물가는 당초 정부 전망대로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6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오르며 석 달째 2%대를 유지했습니다.

김 차관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2%대 중반까지 하락했다″면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생활물가 상승률도 2%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차관은 다만 ″7월은 여름철 기후 영향과 국제유가 변동성 등으로 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먹거리 등 민생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어제부터 커피 농축액 등 식품 원료 7종에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했으며, 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이후 부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