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하반기 첫 분양에 나선 수도권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어제 1순위 청약이 진행된 경기도 과천의 ′디에트르 퍼스티지′에는 453가구 모집에 올해 기준 가장 많은 10만3천여명이 1순위 청약에 참여하면서 평균 경쟁률 228.5대 1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마포구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250가구 모집에 총 4만 명 넘게 접수해 16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성남 수정구 ′산성역 헤리스톤′도 3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5천만원 이상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일부 평형의 경우 경쟁률이 200대 1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방의 경우 청약 성적이 저조해, 부산 동구 ′발랑 써밋 74′는 7개 타입 중 6개 타입에서 1순위 청약이 미달됐고, 강원도 홍천과 정선에서 진행된 분양 역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