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동욱
카카오의 일부 계열사 매각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카카오 노동조합이 매각과 관련한 사전협의를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 지회는 오늘 오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아지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회사에 공문을 보내 ′카카오VX 매각설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올해 시작한 카카오VX의 단체협약이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못했다′며 ′매각 시 노조와 사전 협의 규정을 담은 단체협약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카오VX는 골프 예약 플랫폼을 주업으로 하는 카카오의 손자회사로, 최근 매각 논의 보도가 나왔지만 카카오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