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와 비교해 리터당 16.4원 내린 1천672.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직전 주보다 17.2원 내린 1천732.3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대구가 21.5원 내린 1천637.6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4원 하락한 1천510.2원을 기록하며, 전국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리비아 석유 생산 중단, 9월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의 영향으로 올랐는데,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가 조금 올랐지만, 지난주까지 하락 폭이 더 컸고 원/달러 환율도 약세여서 다음 주 휘발유와 경유 국내 판매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