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주택 보유 미성년자 2만 6천 명 육박‥1천500명은 '다주택자'

입력 | 2024-09-22 09:35   수정 | 2024-09-22 09:35
주택을 보유한 미성년자 증가하면서 2만 6천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약 6%에 해당하는 1천500여 명은 2주택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택 소유자 중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2만 5천933명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2만 5천776명보다 0.6% 늘어난 규모입니다.

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2017년 2만 5천532명에서 2019년 2만 4천237명으로 줄었다가 3년째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주택 이상을 소유한 미성년 다주택자는 2022년 1천516명으로 전년(1천410명)보다 7.5% 증가했습니다.

미성년 다주택자를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 419명, 경기 383명, 부산 110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임광현 의원은 ″미성년의 주택 보유 증가로 태생적인 자산 격차 확대 문제를 비롯한 주택 보유의 양극화 심화 추세가 확인된다″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시장에 주택 매물을 원활히 유도해 국민의 주거 안정 제고를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