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지난해 전국 사업체 9.9만 개 증가‥도소매업 늘고 제조업은 줄어

입력 | 2024-09-27 14:27   수정 | 2024-09-27 14:30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10만 개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사업체 수는 623만 8천560개로 전년보다 9만 8천681개 늘었습니다.

사업체 수 증가율은 2021년 0.8%에서 2022년 1%로 소폭 높아진 뒤, 엔데믹 전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1.6%로 상승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도소매업이 5만 3천 개(3.5%)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온라인쇼핑과 관련된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무인 아이스크림점이 포함된 빵류, 과자류, 당류 소매업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택배 물동량이 늘면서 용달 화물자동차 운송업, 택배업, 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 등이 포함된 운수업도 2만 5천 개(3.8%) 증가했습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5만 4천 개(9.2%) 줄었는데, 3D프린터 등 신기술로 인해 1인 사업자 위주의 절삭가공 유사 처리업, 주형 금형 제조업, 간판 광고물 제조업 등에서 사업체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2천532만 1천526명으로 전년보다 10만 4천403명(0.4%) 증가했습니다.

보건·사회복지업(8만 2천 명)과 숙박·음식점업(7만 8천 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2만 5천 명) 등에서 늘었지만, 제조업(-3만 8천 명) 건설업(-3만 5천 명)에서는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