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한국의 4분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7%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2024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수출액이 1천800억 달러 수준으로, 1년 전(1천681억 달러)보다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올해 2분기 10.1%, 3분기는 10.7%보다 낮은 것입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1.0으로 지난 3분기보다 3.1포인트, 지난해 4분기보다는 2.8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이 지수는 지난 3분기 7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제조업 중심 수출 대상국들의 경기 위축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수출입은행은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중국 경기 부진 지속과 미국 경기 상승세 둔화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수출 증가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