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1%대 상승률로 둔화하는 등 물가 하향 안정세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10월 물가 상승률이 1.3%로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11월에는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 둔화로 상방 압력이 있겠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 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차관은 채소류 물가 불안에 대해서는 ″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려 2만 4천 톤을 공급하고, 대파와 마늘, 천일염, 젓갈류도 최대 50% 할인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버스와 택시, 화물차, 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 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도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김 차관은 ″사전 고지 없이 추가금을 부과하거나 환불, 위약금 기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결혼서비스 시장의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