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국내 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상승‥"환율·국제유가로 오름세 이어질 듯"

입력 | 2024-11-30 09:51   수정 | 2024-11-30 09:52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7주 연속 올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와 비교해 리터당 4.3원 오른 1천638.3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직전 주보다 0.5원 오른 1천702.5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2원 오른 1천607.5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8.1원 오른 1천475.8원을 기록하며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 회의에서 석유 감산 완화 연기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는데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유류세 인상 효과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상승세를 보였는데, 다음 주부터는 완전히 환율과 국제유가 영향을 받아 오름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경유보다는 휘발유의 가격 상승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