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배주환

기업은행 노조, 27일 사상 첫 단독 총파업 예고

입력 | 2024-12-24 15:54   수정 | 2024-12-24 15:56
IBK기업은행 노조가 임금 차별·수당 체불 등을 이유로 오는 27일 사상 첫 단독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88%가 참여하고 그 중 95%인 6천241명이 찬성했습니다.

노조는 현재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같은 노동을 제공하는 시중은행 직원보다 30% 적은 임금을 주고, 정부의 총인건비 제한 탓에 1인당 약 600만 원에 이르는 시간외근무 수당은 아예 지급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별 임금,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사측과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했지만 결국 결렬된 만큼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입니다.

같은 공공기관인 한국은행 노조도 어제 성명을 내고 ″기업은행 노조의 차별 임금을 바로 잡고, 체불임금을 쟁취하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연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