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06 13:37 수정 | 2024-01-06 13:53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민 의원을 만나, 국민의힘에 합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서울 종로구 식당에서 이 의원과 1시간가량 일대일로 오찬 회동을 한 뒤,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논의가 이뤄졌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제가 저희와 함께 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숙고해서 말씀드리겠지만, 오늘 상당 부분 한 위원장님과 뜻이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저도 절로 힘도 생기고, 기성 정치인으로서 좀 더 분발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정치적 비전이나 철학에 대해 매스컴을 통해서만 아주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제가 왜곡되게 받아들인 것도 있는데, 그런 게 잘 바로잡히고 한 위원장의 목표와 비전이 꼭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상민 의원은 오늘 한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가 처음이시라고 하는데 굉장히 감성이 있다″며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 정답을 찾겠다는 말씀은 진짜 정치권에 주는 큰 울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짜 그렇게 하면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길 것″이라며 ″지금 양극단인데, 민주당이 뭐 진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이 보수 우파지만, 민주당보다도 더 진보적″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