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전현희 출마선언, 류여해·도태우 기자회견‥총선 앞둔 국회 '북적'

입력 | 2024-01-25 16:24   수정 | 2024-01-25 17:15
22대 총선을 76일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의 총선 출마 계획 발표가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종일 이어졌습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1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 전 위원장은 ″종로에는 감사원이 위치해 있다″며 ″현 정권의 행동대장으로 전락한 감사원이 국민의 감사원으로 그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후에는 자유한국당 지도부 시절 홍준표 대표와 충돌했던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국회를 찾아 ″고양 덕양구민이 서울특별시 덕양구민이 되도록 최선봉에 서겠다″며 경기 고양갑 탈환 의지를 밝혔습니다.

류 전 최고위원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북도의 새 이름을 대국민 공모하는 것은 명백한 지방자치법 월권행위″라며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이 22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지낸 도태우 변호사 등 국민의힘 영남권 예비후보들도 국회를 찾아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제를 제안한다″며 ″다선 의원들의 장기 재임으로 인한 폐해를 청산해야 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대통령은 단임이고 단체장은 3선 초과가 금지되어 있지만, 유독 국회의원은 이 같은 선수의 제한이 없다″며 ″3선 초과 제한을 실천한다면 정치 혁신의 상징성과 신호탄으로서 정치 선진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