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19 11:21 수정 | 2024-02-19 11:2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논란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다시 최근 행보가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이 정도 되면 활동을 재개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한 김 위원은 ″영부인의 활동은 있을 거고, 앞으로 3년 반 동안 계속 숨어 있을 수는 없지 않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다만, ″어떤 식으로든 공식적, 비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아쉬운 점은 대통령이 연초 대담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최소한 국민에게 제2부속실 설치, 나아가 특별감찰관 선임까지는 했어야 하지 않나″면서 그런 면에서 조금은 아쉽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 배우 이정재 씨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고, 이 자리에 김 여사도 함께 배석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과 배포 사진에서는 김 여사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난 15일 김 여사는 한강 투신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4주기를 맞아 유가족에게 추모 편지와 선물을 보냈습니다.
이에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두 달 넘게 잠행한 김 여사의 행보가 두 차례 알려지자 공식 석상 행보 재개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