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북한의 대남기구 정리 이후 카운터파트 격인 남측 단체들의 해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도 해산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임시위원장회의가 화상회의로 진행돼, 이 회의에서 위원회의 해산이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북남관계가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가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로부터 대남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위원회를 해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해외측위원회에 소속된 각 지역조직들도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과 윤석열패당의 전쟁도발책동으로 핵전쟁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엄중한 정세에 대처해 자주평화운동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각 지역, 단체마다 특성을 살려 반미, 반일, 반윤석열 투쟁을 과감히 전개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