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위 브리핑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div></div>
◀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 ▶
″군사정권 회칼 테러 언급하며 MBC 협박한 황상무 수석을 당장 해임하라.″
윤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욕설 보도를 놓고 현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MBC를 상대로 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충격적인 협박입니다. 황 수석은 뒤늦게 농담이라고 둘러댔지만 농담으로라도 결코 입에 올릴 수 없는 망언입니다. 전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MBC 앞 집회 종용 발언에 이어 황 수석의 회칼 테러 협박까지 윤석열 대통령실의 시민사회수석은 언론 공작 정치를 하는 자리인 것입니까?
방통위와 방심위, 감사원까지 동원한 MBC 장악이 좌절되자 이제는 테러 지침까지 내리는 것입니까? 황 수석의 망언은 한편으로는 평생 군사독재 및 족벌 언론과 맞서 싸우다 지금은 고인이 된 오홍근 기자를 능욕하는 반역사적이고 몰지성적 발언입니다.
오홍근 기자는 테러 사건 이후 육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평생 가슴에 한과 울분을 간직한 채 2022년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유가족들의 고통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황 수석은 MBC와 오홍근 기자의 유가족에게 석고대죄하기 바랍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당장 황상무 수석을 경질하십시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MBC는 잘 들어라면서 군 정보사 오홍근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의 언론에 대한 명백한 살해 협박입니다. 누구한테도 함부로 못 할 칼 찌르겠다는 말을 대통령실 수석이 기자한테 하다니,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농담이었다. 한 마디로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게다가 황 수석은 해당 자리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배후 개입설까지 언급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 수준의 아무 말이나 하고 다니는 게 이제 이해가 됩니다. 주변 참모가 다 이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막장 태도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사회 통합, 시민 소통, 국민 공감을 목표로 하는 시민사회수석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 가당키나 합니까? 시민협박수석 황상무는 당장 사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