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24 15:33 수정 | 2024-04-24 15:34
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 사건에 대해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도록 하고, 진실을 감춘 자들이 처벌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면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련자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국방부와 군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은 특히 지난해 8월 2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MBC 보도를 인용하며 ″이시원 비서관에게 통화 지시를 한 사람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이 비서관이 유 관리관에게 직접 전화한 행위는 통상 업무인지, 대통령실은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 비서관을 조사한 적이 있는지, 윤 대통령은 이 비서관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박 당선인은 ″조국혁신당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드리는 질문은 어렵지 않다″며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기반을 둔다면 답을 하는 데 반나절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박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아 특검법을 반대한다″면서 ″아무리 숨기고 감추려 해도 진실은 스스로 드러나게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