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덕영
북한 외무성은 미국 국무부가 인권 보고서를 통해 북한 내 비인도적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자주권과 내정에 대한 불법 무도한 간섭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내정 간섭과 제도 전복 책동을 합리화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 작성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이 시각에도 수백억 달러 규모의 해외 군사 지원으로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대량 살육 만행을 조장하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며, ″미국의 인권보고서 발표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이 군사적 위협과 함께 인권 소동을 주된 침략 수단으로 삼고 반공화국적대행위에 광분하는 이상 우리도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전방위적으로 수호하기 위한 단호하고 결정적인 선택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