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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전광삼 신임 시민사회수석 임명‥총선 참패 개편 마무리

입력 | 2024-05-10 10:44   수정 | 2024-05-10 10:45
윤석열 대통령이 두 달 가까이 공석이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앞선 두 차례 수석 비서관급 이상 인선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지만, 오늘은 정진석 비서실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정 실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데 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전광삼 신임 수석은 서울신문 기자를 거쳐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있는 시민소통비서관을 맡았고, 지난 4월 총선에서 대구 북갑에 출마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전 수석은 ″많이 듣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저한테 주어진 임무고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심 청취를 위한 업무가 중첩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 수석은 ″시민사회 영역에서 청취해야 할 여론과 민정수석실과 홍보수석실에서 각각 청취해야 할 여론이 있을 거라면서 이에 대한 업무 분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선 지난 3월, 황상무 전 수석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사퇴한 바 있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민정수석에 이어 오늘 시민사회수석까지 임명되면서, 윤 대통령의 참모진 개편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