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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령 "채 해병 앞에서 한 약속 지킬 수 있도록 힘 모아달라"

입력 | 2024-05-11 16:43   수정 | 2024-05-11 16:46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초동 수사를 맡았던 박정훈 대령이 ″채 해병 시신 앞에서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게 하겠다, 책임 있는 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해병대 7백km 연대 행군을 주관하고 있는 박정훈 대령의 동기, 해병대사관 81기의 김태성 동기회장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령이 보내온 입장을 대신 전했습니다.

박 대령은 ″현역 군인 신분이라 행군에 함께 할 수 없어 죄송하다″며 ″이 사회에 두 번 다시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권력으로 진실을 왜곡하지 않도록, 끝까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연대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