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조국, 일해공원 찾아 "독재자 전두환 호 빌린 이름은 상식과 거리"

입력 | 2024-05-22 14:20   수정 | 2024-05-22 14:2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두환 씨의 호를 따 이름이 바뀐 경남 합천 일해공원을 찾아, ″군민이 원하는 이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전두환 씨는 5·18 광주 학살 주범으로, 독재자 호를 빌려 군민이 이용하는 공원에 사용한다는 건 상식과 거리가 멀다″며 ″합천군에 맡길 일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 공원 이름을 원래대로 복원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매국노 이완용의 호는 ′일당′인데, 고향인 경기 성남 분당의 공원 이름을 ′일당 공원′으로 해도 되냐″며 ″′일해공원′이나 ′일당공원′은 이름의 가치 측면에서 다를 바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조 대표는 또, 국민의힘을 향해 ″5·18 학살 주범의 호를 공원에 새기는 게 합당한지 답하라″며 ″국민의힘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이 문제를 바로잡는데 앞장 서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