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윤 대통령 지지율 24%‥6주 연속 역대 최저수준 유지

입력 | 2024-05-24 11:40   수정 | 2024-05-24 14:2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대 초반에 머물며 취임 후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 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로 집계됐습니다.

여당 참패로 끝난 4.10 총선 직후인 4월 3주차에 취임 후 최저인 23%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24%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67%로 집계돼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와 같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와 ′의대 정원 확대′가 11%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6%, ′주관과 소신′, ′경제와 민생′ 등 순이었습니다.

부정평가는 ′경제와 민생, 물가′가 14%로 가장 높았고, ′소통 미흡′이 10%, ′독단적·일방적′이 8%, ′거부권 행사′가 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순이었습니다.

조사기간에 벌어진 대통령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부정평가 이유인 ′거부권 행사′는 직전 조사보다 4% 포인트 오른 7%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5개월 만에 공개 행보를 재개하면서, 부정평가 이유인 ′김건희 여사 문제′는 직전 조사 대비 2% 포인트 오른 5%로 나타났습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29%,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으로 정부여당이 반대입장을 밝힌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선 ′지급해야 한다′가 43%, ′지급해선 안 된다′가 51%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향후 1년간 살림살이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관론자 중에서는 57%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바랬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