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국회에 접수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에 대해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 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해 야권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오는 19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윤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여는 안건을 의결한 뒤 김 여사와 최 씨, 해병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39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앞서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 소추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으며, 공개 사흘 만에 상임위 회부 기준인 5만명을 넘겨 법사위에 회부됐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어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탄핵 청원을 언급했고, 청원자가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안건이 의결된다면 민주당이 조선노동당의 이중대라고 자인하는 것 이거나 국가보안법 전과자에 의해 국회가 놀아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