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국민의힘 "'노란봉투법', 민주당식 밀어붙이기, 거부권 건의"

입력 | 2024-08-05 09:40   수정 | 2024-08-05 09:41
국민의힘이 오늘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지게 할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 건의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식 밀어붙이기′로 만약 이 법이 실제로 시행되면 대한민국은 ′노란봉투법′ 이전과 이후가 다른 나라가 될 것″이라며, ″정치 파업을 위한 노조의 레버리지, 즉 지렛대를 극도로 높여 대한민국의 우상향 발전을 정면으로 가로막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입법폭주에는 브레이크가 없다″며 ″지난 2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 ′현금살포법′과 함께 오늘 8월 임시국회 첫날 ′불법파업 조장법′이 끝내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실 것을 강력히 건의드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8월 국회에서는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민생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향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폐기된 법안, 정쟁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당분간 중단하고 각 상임위에서 민생법안부터 집중 논의해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두 달간 국회에서 발의된 탄핵안만 7건, 특검법은 9건이고, ′방송4법′ 같은 반민생법안들이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일방처리 됐다″면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 민생법안은 제로″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