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희진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기간 중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 연습이 처음 실시됩니다.
함참은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첫 정부 연습이 을지 훈련 기간 진행된다″며 ″정부의 을지 연습 가운데 핵공격 시 민간 대피 훈련 등에 군부대도 참여하는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연습과 달리 군사 훈련 중에는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은 실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31일 을지 훈련 기간 동안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상정한 작전 시나리오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을지 훈련 시나리오에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GPS 교란과 사이버 공격, 육해공에서의 위협, 최근 전쟁 양상을 반영한 현실적인 위협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합참은 을지 훈련 기간 중 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검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합참 산하로 올해 하반기 중 창설되는 전략사령부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천t급 잠수함 등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적의 핵, 대량살상무기 공격을 억제하게 됩니다.
한국군 전략사령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핵 조기경보 체계를 통제하는 미군 전략사령부의 카운터파트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