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김부겸 "이재명, 유연한 리더십 보여야 다음 대선 도움"

입력 | 2024-08-26 09:59   수정 | 2024-08-26 10:07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유연한 리더십을 보이는 것이 다음 대통령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가 당대표 된 것 자체가 큰 성취라 볼 수 없고, 강단있는 투사로서의 모습은 많이 보여줬다″며 ″지금은 이재명이란 지도자에게 유연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과거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도 당을 장악할 때 비주류의 몫을 인정했다″면서, ″나하고 다른 의견이 존중받아야 민주주의라는 가치가 유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전 총리는 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결과를 예단하는 건 지나치다″며 ″중요한 건 이 대표가 정치적인 성과물을 내고, 정치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최근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 ″민주당 역사의 한 부분으로, 본인이 여러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남지사 때 보여준 도정 운영 등을 보면 충분히 민주당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대표간 회담에 대해선 ″생중계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억지를 쓰는 것″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첫 작품′인 만큼, 무엇보다 용산하고 조율을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