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9 10:52 수정 | 2024-09-09 10:52
대통령실은 대한의사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한 데 대해, 내년도 증원은 확정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2026년과 그 이후 증원에 대해선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MBC에 ″오늘 2025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로, 현재 입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건드릴 수 없는 문제″라며, ″2025년도는 안 되고, 2026년도부터는 의료계가 합리적 근거를 갖고 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2026학년 의대 0명 증원 안′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 의견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의대 ′0명 증원 안′을 제시해도 테이블에 올려 논의는 가능하다″고 하면서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단서 조건을 재차 강조하며 의료계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