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9 18:12 수정 | 2024-09-09 18:13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 기용 논란에 대해 ″중요한 건 ′레프트, 라이트′가 아니라 국가를 위로 상승시킬 것인지, 밑으로 다운시킬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뉴라이트 지식인들 중 15명이 공직을 맡거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고, 일제강점기 국적을 일본이라고 강변하거나 위안부 징용을 자발적이라고 하는 인사들이 있다″고 지적하자 ″레프트·라이트, 이렇게 국민을 가르고 갈라쳐서 어떻게 나라가 ′업′으로 갈 수 있겠냐″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이 ″이진숙, 김문수, 안창호, 김형석 같은 납득할 수 없는 인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총리의 인사제청권은 어디로 갔냐″고 묻자, 한 총리는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책에 대한 역량에 따라 인사를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두 번 집권하면서 해보셨겠지만 인사를, 적절한 분을 제때 맞추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그런 과정에서 계속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