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0 18:29 수정 | 2024-09-10 19:08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항전의지를 촉구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이란 표현 대신 ″′반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아직도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우리 사회 일각의 ′반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며, 우리 미래 세대에게 자유 통일이 안겨줄 새로운 꿈과 기회를 알려 나가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적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민주평통 회의에 참석하고 있으며, 2022년 해외지역회의와 지난해 전체회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