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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채 상병 특검법' 나홀로 찬성‥"특검 안 하는 건 최악"

입력 | 2024-09-19 16:41   수정 | 2024-09-19 16:44
국민의힘이 야당의 ′채 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유일하게 본회의에 참석해 다시 한번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채 상병 특검법′ 안건만 표결에 참여했다″며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추천권을 갖고 특검을 하자는 건 차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악은 특검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기본적으로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젊은 생명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공헌도에 따라서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도리고 존재 의미″라며 ″그런 뜻에서 계속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안 의원은 ″민주당이 명쾌하게 한 대표 안을 받아들였다기보다 어정쩡하다″며 ″비록 대법원장이 추천했다고 하더라도 제일 마지막에 누구를 추천할지를 여야가 공평하게 하는 게 맞는데 거기까지 가지는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잇따라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