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민주당, '김건희 심판본부' 꾸리기로‥위원장 김민석 최고위원

입력 | 2024-10-04 13:44   수정 | 2024-10-04 13:44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폐기되더라도 계속해서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규명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기구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주가조작 및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김민석 최고위원이 본부장을 맡아 ′김건희 심판본부′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심판본부′는 비상설 특별위원회로, 특위 위원에는 강득구·김현·이수진·장경태 등 9명의 의원들이 임명됐습니다.

민주당은 또 전현희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김건희 여사 한 명 지키려다 전체 보수세력을 궤멸시키는 어리석은 선택은 하지 말라″며 ″특검을 반대하면 김건희 여사가 범인이고, 국민의힘이 공범이라는 고백으로 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