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김건희 여사 동행 없이‥윤 대통령,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나홀로 투표'

입력 | 2024-10-16 11:55   수정 | 2024-10-16 11:58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오늘 김건희 여사와 동행하지 않고, ′나홀로′ 서울 용산공예관 투표소에서 투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선거사무원에게 ″수고 많으세요. 투표하러 많이 오셨나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를 진행했고, 참관인들에게 ″수고 많으세요.″라고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따로 투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확산하는 ′명태균 파문′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정치참여 선언 이후 대통령 부부가 각각 투표한 건 재작년 대선과 지난 4·10 총선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대통령 부부의 따로 투표는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 반복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대선 때는 허위 경력 논란으로 김 여사가 사과 기자회견을 연 뒤 외부 노출을 자제했고, 사전투표 첫날에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부산에서, 김 여사는 자택인 서초동에서 따로 투표했습니다.

지난 4월 총선 땐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넉 달 째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으면서, 관저가 있는 용산에서 사전투표한 사실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