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XX, 사람 죽이네 죽여" 욕설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고발

입력 | 2024-10-24 16:20   수정 | 2024-10-24 16:39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국정감사 정회 중 욕설을 내뱉어 국회를 모욕했다며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늘 오전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직원이 쓰러져 보호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 XX, 사람 죽이네 죽여 이X″라고 욕설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김태규 직무대행은 사람이 쓰러진 상황을 이용해 국회를 공격했다″고 지적했고, 김 직무대행은 처음엔 ″정회 중 있었던 일로 앞부분의 욕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이후 국회 녹취로 욕설을 확인한 뒤에는 ″표현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누군가를 특정해서 한 발언은 아니″라고 밝혔고 사과하지는 않았습니다.

국회 과방위는 김 대행을 국회모욕죄로 고발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