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녹음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대통령실 주장에 대해 ″대통령 당선자가 공천에 개입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 전시회′를 관람하고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통화 내용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 당선인이 공천에 개입한 것 자체도 문제고, 또 공천에 개입한 일이 없다고 그동안 거짓말을 했던 것도 문제이고,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 자체가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전시에 대해서는 ″내용도 필체도 우리 후손들에게 큰 힘을 주는 글들″이라며 ″지금 나라가 매우 불안정하고 어려운데, 이런 때일수록 나라를 되찾기 위해 생명을 바친 선조들의 소중한 뜻을 잘 기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