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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 부인도 문제"‥尹 '물타기'에 盧 사위 '폭발'
입력 | 2024-11-11 11:25 수정 | 2024-11-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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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실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입니다.
표지를 장식한 윤 대통령 바로 왼편에는 ′Home Truth′, 뼈아픈 진실이라는 제목이 달렸습니다.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70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질문.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임 정부 영부인도 논란에 휩싸였다″는 말로 답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은 인도 타지마할 방문 때 남편 없이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논란이 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도 뇌물 수수 혐의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 부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나라는 한국만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야당의 지나친 정쟁화 시도로 제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부풀려진 것도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특검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미 전임 정부 때부터 제 아내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됐지만 기소되지 않았다″며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전임 영부인들을 사례로 끌어들이며 일종의 ′물타기′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도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곽 의원은 ″윤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부인의 혐의에 대해 언급했으니, 김 여사 역시 최소한 노 대통령의 영부인이 받은 고통과 같은 고통을 꼭 겪으시길 바란다″며 ″그래야 형평이 회복된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검사가 과거 저를 포함한 저의 가족, 또 노무현 일가에 대해 수사했으니 꼭 그리돼야 한다″며 ″특검 수용은 그 첫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