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6 06:40 수정 | 2024-11-16 06:42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1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한미동맹의 불확실성 증가와 관련 ″동맹은 돈이 아닌 가치의 문제″라며 ″우리는 합당하고 동의가능한 방위 비용 분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 엘리엇 국제관계학원에서 ′미국 대선 이후 한미동맹의 전망′을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한 방위 부담 증액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전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예측하긴 어렵다며 ″대북정책은 원칙있고, 균형감 있고, 일관되어야 하며, 중요한 것은 손에 잡히는 비핵화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