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민주당 "윤석열, 오판 말고 '김건희 특검' 받아야‥거부하면 해고 통보"

입력 | 2024-11-23 19:08   수정 | 2024-11-23 20:35
네 번째 주말 장외집회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면서 ″거부하면 국민이 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4차 국민행동의 날′을 열고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폭정은 대한민국의 불행이고, 우리 모두의 불행″이라면서 ″윤석열 정권 2년 반 만에 국가의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게 나라냐′ 탄식만 할 수 없어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며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은 김건희 윤석열 부부가 아니라 국민들로, 진짜 주인인 국민이, 가짜 주인이 망쳐놓은 것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 여론조작은 도저히 봐줄 수 없는 범죄 아닌가, 누구든지 잘못을 했으면 처벌받아야 하고, 김건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김건희도 평범한 국민들처럼 똑같이 수사받고 처벌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상황을 오판하지 말고,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의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또다시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들불은 횃불로 타오를 것이고 국민께서 ′당신은 더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해고를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