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신원식 "트럼프, 윤 대통령에게 '취임 전 만나자'고 먼저 말해"

입력 | 2024-11-24 16:15   수정 | 2024-11-24 16:16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7일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전 만나자′고 먼저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신 실장은 오늘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양 정상 통화 때 제가 배석했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먼저 ′취임 전에 만나자′고 서너 차례 말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당선인 측이 ′취임 전에 외국 정상을 만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우리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소통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신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또, 동맹국의 방위 부담을 늘리고 미국의 개입을 줄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외 정책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바이든 정부와 트럼프 2기 정부 사이에 세세한 부분이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한미 동맹 강화라는 큰 방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 실장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