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가 내년 수교 65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경제·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방산과 국방을 비롯한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과 무역·투자 등 경제 협력 확대와 관련해 2025년까지 타결을 목표로 FTA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촉구하며,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이 교역·투자·인적 교류를 넘어 국방·방산· 그린수소·핵심 광물을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로 확대되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와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와 한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이를 통해 포괄적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