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윤 대통령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이 시각 국회

입력 | 2024-12-05 01:30   수정 | 2024-12-0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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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방금 전 국회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민형 기자, 지금 국회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국회 본회의가 0시 10분쯤 시작할 예정이었는데요.

당초 예정 시간보다 30분도 더 늦게 시작했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습니다.

방금 전 새벽 1시쯤 정회했는데요.

본회의에 앞서 여야 모두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고, 이에 따라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우선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6개 야당은 윤 대통령의 심야 기습 계엄령 선포는 ″헌법 유린″으로 규정하고, 군경을 동원해 국회를 통제하고, 정당 활동을 금지하는 등 위헌적이고 초헌법적인 국헌 문란으로, 충분히 탄핵 사유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검사 탄핵에 공개 반발한 검사들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도 처리됐는데요.

민주당은 또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과 감사원장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며, ″10시에 속개하게 해 달라″고 국회의장에게 의사일정 변경 동의를 요청했습니다.

◀ 앵커 ▶

네, 국민의힘 의원들 본회의에 불참을 했지만, 보고는 됐어요.

이후 절차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 기자 ▶

우선 민주당과 야권 입장에서는 탄핵소추안이 보고되면,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습니다.

내일 0시를 지나면 표결에 부칠 수 있으니, 그러니까 이르면 금요일에 표결이 진행될 수 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탄핵 표결 시점 등은 모두 지도부에 위임했습니다.

관건은 국민의힘 이탈표인데요.

대통령 탄핵소추는 재적 의원 3분의 2, 즉 2백 명 이상이 동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야권 192 대, 여당 108의 현 국회 구도에선 국민의힘 이탈표 8개 이상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앞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는, 국민의힘에서 친한동훈계 의원 등 18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정한 만큼, 얼마큼 이탈표가 나올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계엄령과 관련해서 국회는 오늘 하루도 바쁘게 돌아갈 예정인데요.

일단 상임위원회별로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 나섭니다.

국방위원회는 김용현 장관을 출석시켜 계엄을 준비하고 추진한 경위를 확인하고, 행정안전위원회는 경찰청장을 불러 누구 지시로 국회를 봉쇄했는지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